지난주 영국 음반 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이번 주 2위로 내려왔다.

영국 음반 순위를 집계하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7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이 10월 둘째주 싱글 부문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주 1위는 리한나의 ‘다이아몬즈(Diamonds)’로, 2위인 ‘강남스타일’과는 음원 판매량이 불과 420곡의 차이를 보였다.

‘강남스타일’은 비록 2주 연속 정상 집권에는 실패했지만, 영국 보이밴드 원디렉션의 ‘라이브 와일 위아 영’(3위), 아델의 ‘스카이폴’(4위) 등 쟁쟁한 신곡들의 도전에도 2위를 굳건히 지켰다.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100’에선 2주 연속 2위를 지킨 데 이어 이번주 정상 등극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7일 빌보드 매거진은 ‘싸이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도달할 수 있을까’란 제목의 기사에서 “‘강남스타일’이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에 이어 라디오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룬5와의 격차를 좁히며 정상을 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두곡간 점수 차가 불과 500점 미만에 그쳐, 라디오 차트 격차가 많이 줄어든 이번 주엔 순위 변동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만일 싸이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하면, 팝의 본고장 영국과 미국에서 동시 1등을 차지하는 최초의 아시아 가수라는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투브 조회수 4억건도 돌파했다. 8일 오전 8시 현재 4억118만여건을 기록 중이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