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제삼보연맹, 한국 삼보단체 분쟁 조정차 방한 회의
러시아의 대표 무도 스포츠인 삼보(Sambo)의 세계기구 국제삼보연맹(FIAS)이 이분된 한국 삼보계의 통합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이달 중 방한회의를 개최한다.
대한민국삼보연합회는 8일 “니콜라이 렌츠 사무총장 등 5명으로 구성된 국제삼보연맹 집행위원회가 이달중 방한해 국내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국제삼보연맹은 삼보연합에 대한 승인 사실을 공식발표하고 국내 단체들에 통합활동에 참여해줄 것을 강력히 주문할 방침이다.
국제삼보연맹은 국내에 대한삼보연맹, 대한민국삼보협회 2개의 삼보 관련기구가 양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들어 “양 단체가 통합하든지 아니면 최소한 연합체를 구성하라”는 주문이 담긴 공문을 양 단체 및 대한체육회에 전달했다. 대한체육회도 이 같은 뜻에 동의하고 양 단체에 재차 단체 통합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양 단체의 협의체 성격을 지닌 대한민국삼보연합회가 출범한 것도 이에 따른 것이다.
삼보연합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 대해 “국제삼보연맹 측이 삼보연합을 승인하고 직접 방한 회의까지 여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라며 “국가별 예하 관련단체 관리와 조직 정비 차원에서 양 단체간 반목이 벌어지고 있는 국내 상황을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달 1, 2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아슬라하노프 기념’ 월드컵 국제삼보대회에 VIP 인사로 초청돼 대회를 관전했다. 김 회장은 아슬라하노프 상원의원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러 양국간 우호증진 및 삼보 교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최근 귀국했다. 러시아에서는 군 장성 출신으로 삼보 발전에 기여한 아슬라하노프 의원의 공로를 기려 2002년부터 이 대회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아슬라하노프 의원은 현재 대한삼보연맹(회장 문종금)의 명예회장직도 맡고 있는 등 한국 삼보에 많은 관심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대통령 고문을 역임하기도 하는 등 러시아 정치권에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지닌 인물이다. /yjc@heraldcorp.com

사진1: 대한민국삼보협회 김장준 회장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삼보대회에 내빈으로 참석했다.
사진2: 이슬람백 아슬라하노프 러 상원의원이 삼보대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3: 아슬라하노프 장군배 국제삼보대회 경기 장면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