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싸이가 1위를 차지하면 한국 가수로선 최초이자 1963년 ‘스키야키(Sukiyaki)’로 정상에 올랐던 일본의 사카모토 큐에 이어 두 번째로 1위에 오르는 아시아 가수가 된다.

빌보드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강남스타일’이 지난주 1위인 마룬 파이브(Maroon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와 비교해 방송 횟수에선 뒤지지만, 음원 판매에서 앞서고 있어 1위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원 모어 나이트’의 방송 노출 횟수는 1억 1300만 회이고 ‘강남스타일’의 노출 횟수는 5000만 회다. 반면 ‘강남스타일’의 음원 다운로드 수는 25만~26만 건으로 ‘원 모어 나이트’의 16만~17만 건을 크게 앞서고 있다. 빌보드는 “싸이는 그만의 방법으로 싱글 차트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순위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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