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광해’ 이병헌, 또 한번의 전성기..연기력 인정받다
배우 이병헌이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 감독 추창민)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광해’는 11일 현재 흥행 뒷심을 발휘하며 855만 관객을 불러 모으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도둑들’에 이은 두 번째 기록으로, 일각에서는 조심스럽게 천만 관객 돌파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다.

‘광해’는 이병헌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에 힘입어 가을 극장가 비수기에도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들이며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영화계는 7편의 1천만 관객 돌파 영화가 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여름과 겨울 극장가가 만들어낸 영화들이다. 가을 극장가에는 추석 시즌이 있지만, 그 파급력은 방학을 끼고 있는 여름이나 겨울에 미치지 못한다.

이와 같은 결과에 영화 관계자들 및 관객들은 ‘광해’의 1천만 관객 돌파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광해’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해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과 그 주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의미 있게 그린 작품으로 실록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영화는 눈 앞으로 다가온 대선 기간과도 연관지어지며, 작품 내에서 말하는 진정한 군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병헌은 데뷔 이래 첫 사극인 이 영화에서 천민 하선과 ‘살벌한 카리스마’의 광해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류승룡, 김인권, 한효주, 심은경, 장광 등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배우들의 호연 역시 돋보인다는 평가다.

‘광해’를 통해 다시 한 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이병헌의 다음 작품에도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여세를 몰아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서는 ‘광해’를 연극으로 제작하며 오디션을 통해 제 2의 이병헌을 모집한다.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연극은 내년 2월 23일부터 4월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올려질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