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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즈 보컬리스트 김형미 “故박영석 대장 사촌오빠다”…2집 앨범에 추모곡 수록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영석 오빠는 나이 차가 많이 나지만 언제나 따뜻하고 정이 많으신 분이었다.”

지난 8일 정규 2집 앨범 ‘가고파’를 발표한 재즈 보컬리스트 김형미가 故박영석 대장의 사촌 동생으로 알려져 화제다.

김형미는 박 대장 1주기를 맞아 자신의 솔로 앨범에 추모곡인 ‘한계령’을 수록했다. 김형미는 “생전에 오빠가 ‘산 사람은 산에서 죽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는데 결국 산에서 내려오시지 못했다”며 “작년 추석 때 오빠를 만난 게 오빠와의 마지막 추억이 됐다. 녹음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많이 나더라”라고 박 대장을 추억했다. 


故박영석 대장은 세계 최단기간 히말라야 14좌 등정, 세계 최초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산악인으로 지난해 10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 중 실종됐다. 지난 10일 서울 청담동 설악홀에서 (재)박영석탐험문화제단 주최로 ‘박영석 메모리얼 콘서트’가 열렸으며, 박영석 대장의 추모 1주기를 맞이해 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추모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미국 버클리 음대와 뉴욕 퀸즈 칼리지 석사 과정을 마치고 지난해 첫 솔로 앨범 ‘The Nearness of You’로 재즈 팬들에게 신선한 첫 인상을 남긴 보컬리스트 김형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우리의 가곡들을 재즈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총 13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엔 ‘가고파’를 비롯해 ‘남촌’, ‘봄이 오면’, ‘과수원길’, ‘비목’, ‘그 집 앞’ 등 가곡들이 수록돼 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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