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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가 뭐길래’, 안방극장 通했다! MBC 시트콤 ‘부활 신호탄’
MBC 새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가 침체기였던 MBC 시트콤에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 10월 9일 오후 첫 방송한 ‘엄마가 뭐길래’는 전국 기준 6.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어 2회 방송은 6.3%의 시청률을 기록, 0.3% 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보였지만 동시간대 방송한 KBS2 ‘닥치고 패밀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전작 ‘스탠바이’가 3~5%의 저조한 시청률을 거두며 ‘닥치고 패밀리’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음을 감안할 때 ‘엄마가 뭐길래’가 보여준 성적은 고무적인 일이다.


‘엄마가 뭐길래’는 시청자들에게 단순한 웃음 뿐 아니라 그 뒤에 숨은 아픔과 그를 치유하는 따뜻함까지 안겨주는 시트콤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그 속에 각각의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는 의견이다.

이 작품은 세 남매의 엄마 뿐 아니라 세상을 끌어안은 엄마 나문희 여사가 등장한다. 자수성가해 대박 국수집을 이룬 빈틈없는 카리스마를 가진 나 여사는 억척스럽고 무서운 모습 뒤에 ‘따뜻한 엄마’로서의 모습을 숨겨둔 캐릭터다.

그는 전작 ‘하이킥’ 시리즈에서 소심한 모습의 어머니를 표현했던 것과 달리 단호하고 억척스럽지만, 동시에 포근한 엄마로서의 모습을 통해 어렵게 살아가는 현 시대에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복수의 화신’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김서형이 철없는 둘째 딸 서형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그는 ‘태희혜교지현이’ ‘몽땅 내사랑’ 등 MBC 시트콤에 다수 출연하며 신뢰를 쌓은 박미선과 티격태격하는 새언니와 아가씨 관계로 등장해 ‘엄마가 뭐길래’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박정학, 박미선, 박서형, 류승수, 유연석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에 김병만, 서이안, 김새론, 유아라, 구자명, 인피니트 엘, 신소율 등이 합세해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MBC 시트콤의 전성기를 위해 ‘몽땅 내 사랑’ ‘볼수록 애교만점’의 강영선 PD와 ‘그분이 오신다’의 이지선 PD등이 의기투합하며 시트콤 부활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나문희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 제작진의 의지가 더해진 ‘엄마가 뭐길래’가 시트콤 명가 MBC에 다시 한 번 전성기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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