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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방송 SBS ‘대풍수’ 풍성한 CG에 오케스트라까지…역시 ‘블록버스터’ 급 찬사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SBS 대기획 ‘대풍수’가 블록버스터 사극다운 화려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0일 첫 전파를 탄 ‘대풍수’는 정통사극답지 않은 빠른 전개로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도 배우들의 밀도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안정적인 시작을 알렸다.

첫 회에선 왕실의 번영을 가져올 대명당 ‘자미원국’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고려의 힘을 회복하려는 세력과 원의 힘을 등에 업으려는 세력 간의 대결이 그려졌다. 눈에 띄는 부분은 배우들의 연기력이었다. 왕족 ‘영지’ 역의 이진은 안정되고 힘 있는 연기로, 이인임 역의 조민기는 권력을 좇는 비정한 야망가 연기로, 오현경은 눈빛이 살아있는 악역 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공민왕 역의 류태준 또한 가지고 있는 힘은 없지만 강성대국을 꿈꾸는 슬픈 군주의 역할을 멋지게 연기했다. 


정교한 CG(컴퓨터그래픽) 또한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켰다. 제작진은 “‘대풍수’의 CG는 영화 ‘연가시’의 그래픽을 담당했던 팀”이라며 “‘연가시’에 사용된 CG컷이 총 700컷이었는데, ‘대풍수’ 첫 방송에 쓰인 CG는 무려 570컷에 달한다”고 밝혔다.

영상과 어우러진 웅장한 음악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작업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때론 웅장하게 때론 서정적인 멜로디로 영상을 뒷받침했다. 박기헌 음악감독은 “미니시리즈의 경우 현악을 사용할 때 10여명 정도의 오케스트라로 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대풍수’는 이탈리아의 26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업해 풍성함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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