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영화제 사무국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작품상과 남녀주연상 등 22개 부문의 후보작 20편을 발표했다. ‘피에타’는 작품, 감독, 여우주연(조민수), 여우조연, 신인여우(이상 강은진), 신인남우(우기홍) 등 거의 모든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려 최고의 수상기대작으로 꼽혔다. 감독상 부문에선 김기덕을 비롯해 정지영(‘부러진 화살’), 이용주(‘건축학개론’), 최동훈(‘도둑들’), 추창민(‘광해’) 등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남우주연상엔 최민식(‘범죄와의 전쟁’), 김명민(‘페이스메이커’), 황정민(‘댄싱퀸’), 이병헌(‘광해’), 안성기(‘부러진 화살’)가 후보에 올랐으며 여우주연상 부문에선 조민수와 김고은(‘은교’), 엄정화(‘댄싱퀸’), 황정민(‘밍크코트’), 임수정(‘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이 후보로 선정됐다.
국내 최고(最古) 영화상인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