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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4’
펠레 시즌 최다 75골 넘을 듯
‘메시, 펠레 기록 -4.’

‘살아있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또 다시 대기록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세계 최고의 명문클럽 FC바르셀로나와 남미의 축구강국 아르헨티나에서 무서운 골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는 메시의 발 앞에 놓인 또 하나의 기록은 한 시즌 최다골이다.

메시는 21일(한국시간) 열린 바르셀로나와 데포르티보의 라리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5-4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올 한해 71골을 터뜨렸다. 이는 지난 1959년 펠레가 소속팀 산투스와 브라질대표팀에서 기록한 75골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에 4골 모자란 것.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아직 13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펠레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세계최고의 미드필드진의 도움을 받는 바르셀로나에서와 달리, 국가대표로 나선 경기에서는 득점이 적어 이름값을 못했다는 억울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아르헨티나의 포지션이나 선수구성이 샤비,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등이 포진한 바르셀로나와 달라 메시의 득점력을 살리지 못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어쨌든 메시의 기록사냥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예측하기는 어렵다.

도저히 막을 수 없는 드리블과 득점력으로 인해 ‘외계인’으로 불리는 메시가 깨뜨린 기록은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다. 이미 지난해 라리가 한시즌 최다골(50골), 바르셀로나 선수 역대 최다골(264골), 유럽클럽 한시즌 최다골(73골)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챔피언스리그 4연속 득점왕,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최다골(5골) 등 그가 출전하면 기록이 나온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네이마르가 메시보다 낫다”고 연일 망언을 하며 화려했던 선수인생에 스스로 먹칠을 하고 다니는 펠레는 메시가 자신의 기록을 깨뜨리는 순간을 착잡하게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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