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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영화 관객 1억명 눈앞…100년 영화史 새로 쓴다
‘도둑들’이어‘광해’도 1000만명 돌파
추창민 감독, 이병헌 주연의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올해 누적 극장관객수, 매출액 등에서도 각종 신기록을 쏟아내게 됐다. 지난 8월 15일 ‘도둑들’이 1000만명을 돌파한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2편의 1000만 영화를 배출한 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올해가 한국영화 100년 역사에서 ‘최고의 해’임을 각종 수치가 입증하고 있다.

‘광해’는 개봉 38일 만인 지난 20일 10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1일까지의 기록은 누적관객 1025만6491명, 매출액 744억9767만4269원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기록 잔치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먼저 극장관객 역대 최다 기록 수립이 예상된다. 21일 현재 올해의 극장관객은 1억5462만명을 기록 중이다.  남은 2개월여간 월별 관객이 지난해 정도만 돼도 2012년 극장관객은 1억8000만명 전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극장 매출액도 사상 최대에 이미 근접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의 1조2358억원이었다. 올해는 21일 현재 1조1651억원. 남은 2개월간 월별 매출액이 지난해 수준만 돼도 연말까지 1조3000억~1조4000억원은 무난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한국영화는 올해 1000만 영화 2편과 400만 영화 6편을 배출했고, 이를 포함해 총 23편의 영화가 100만명을 넘겼다. 이에 힘입어 외화를 제외한 한국영화 관객도 사상 최초로 ‘연간 1억명 시대’를 맞게 된다. 21일 현재 한국영화 관람객은 8971만명으로 2개월여를 남겨두고도 지난해 기록인 8287만명을 훌쩍 뛰어넘었고, 연말까지는 역대 최다인 2006년 9791만명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이형석 기자>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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