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에서 김성겸은 우재(박용우 분)의 할아버지이자 제일백화점의 회장인 이삼구 역을 열연 중이다. 김성겸은 2005년 ‘영재의 전성시대’에서 엄 회장 역을 시작으로, 2007년 드라마 ‘로비스트’에선 강 회장 역, 2008년 ‘에덴의 동쪽’에선 오 회장 역, ‘식객’에선 장 회장 역으로 출연했다. 2009년 ‘내조의 여왕’에 허 회장 역으로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회장님’ 이미지를 굳히기 시작한 김성겸은 2010년 ‘폭풍의 연인’에서 신 회장 역, ‘시크릿가든’에서 문 회장 역으로 출연해 극중 호텔 사장인 현빈을 외손자로 두기도 했다. 김성겸과 현빈은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외삼촌과 외조카로 출연했던 독특한 인연도 있다.
2011년 드라마 ‘마이더스’에서 유 회장, ‘우리집 여자들’에서 이 회장 역을 소화한 김성겸은 현재 방영중인 SBS 일일드라마 ‘그래도 당신’에서도 강 회장 역을 연기하는 등 성만 다른 수많은 ‘회장님’ 역할을 섭렵하고 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김성겸은 연기력뿐만 아니라 풍기는 외모도 그룹 회장 이미지와 비슷해 계속 ‘회장님’으로 캐스팅되고 있다”고 전했다.
1965년 MBC 공채 1기로 데뷔한 김성겸은 그동안 제 3, 4, 5공화국을 비롯해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해 온 중견 연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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