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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소득불균형 심화, 최고 23배. 4분기중 개혁안 마련
[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 사회의 1갈수록 커지고 있다.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는 상위 10%와 하위 10%의 소득격차가 1988년 7.3배에서 지난해 23배까지 확대됐다면서 ‘소득분배 개혁안’이 올 4분기중 마련될 것이라고 24일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2011년 평균임금 통계에 따르면 전국 비(非)사영직장 근로자 연평균 임금은 4만2452위안(750만원), 사영직장 연평균 임금은 2만4556위안(434만원)으로 집계됐다.

비사영 부문에선 금융업이 9만1364위안(161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농ㆍ임ㆍ목축ㆍ어업은 2만393위안(36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사영 부문에선 정보통신업이 3만5562위안(62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각종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관리 업종은 1만위안이 조금 넘어 가장 낮았다.

연봉이 가장 높은 금융업과 가장 낮은 공공관리업종을 비교하면 차이는 8배에 달한다.

같은 업종내 수입차이도 비교적 컸다. 베이징의 한 대형 인터넷포털의 경우 신입사원 월급은 2500위안(44만원) 정도이나 고위직은 50만위안(8843만원) 이상으로 차이가 23배 정도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임금순위는 동부, 서부, 동북, 중부 순이었다. 동부 베이징의 연평균임금은 5만6061위안(992만원)이나 중부 허난(河南)성은 2만7357위안(484만원)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중국의 지니계수는 0.5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0.4를 넘으면 소득분배가 매우 불평등해 사회적 동요를 야기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처럼 소득불균형이 심화되자 중국 정부는 올 4분기중 수입분배 개선을 위한 종합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py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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