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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송금 인터넷 실시간 서비스 수요 급증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인터넷을 이용해 번거로운 절차없이 빠르게 해외로 송금하는 실시간 해외 송금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29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하나은행이 시행한 ‘3분 해외송금 서비스’는 지난 8월에만 213건, 송금액 113억2773달러의 실적을 보였다. 2월 24건, 6만1309억달러에 비해 이용자가 급증한 것. 매달 이용 건수와 송금액은 꾸준히 늘어 누적 실적이 지난 8월까지 600건, 271억2032달러에 달했다. 이 추세면 이달까지 누적 1000건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3분 해외송금 서비스’는 금융권 최초로 서로 다른 은행간에 제동되는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다.

하나은행이 제휴를 맺은 해외 현지은행의 자금이체 가능시간이라면 3분 이내에 해당 은행에 입금할 수 있다. 해외유학생 및 체재자 송금과 생활비 경조사비 및 1000달러 이하 소액송금 등을 보낼 수 있다. 하나은행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독일, 스위스 등 7개국 9개 현지 은행과 제휴해 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홍콩을 대상국으로 포함하는 등 8개국 12은행으로 제휴 범위를 확대했다.

일부 시중은행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자행 해외 영업망으로의 실시간 송금만 가능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송금 신청 완료 이후 수취인계좌까지 입금되는 시간이 3분만에 가능해 급전이 필요한 해외 거주자 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학 및 해외 여행 등의 증가로 해외 송금 수요가 커짐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다양한 관련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유학연수지급 규모는 약 44억7000만달러에 달한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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