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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롯데마트 이번엔 ‘한우전쟁’
삼겹살 최저가전 이어 한우 할인전 돌입
삼겹살 가격을 두고 10원 전쟁이라 불리는 최저가 경쟁을 치렀던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이번엔 한우를 두고 다시 맞붙었다. 다음달 1일 ‘한우데이’를 맞아 한우 가격 할인 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이마트는 다음달 1일 하루 동안 1등급 한우 등심을 연중 최저 가격인 100g에 3250원으로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우 국거리ㆍ불고기는 100g당 1600원에, 한우 사골은 100g당 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한 물량은 총 300t 가량. 기본 할인 폭이 30%이고, 삼성카드나 KB카드, 신한카드 결재시 추가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 점에서 한우 전품목을 롯데카드, 신한카드 등 제휴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 한해 반값에 판매한다.

한우 등심 1등급은 100g에 6500원이었던 것을 3250원에, 국거리ㆍ불고기 1등급은 100g에 1650원에 판매한다. 한우 채끝은 100g에 3250원, 한우 사골과 꼬리반골은 100g에 970원이다.

제휴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 한해 할인가가 적용되며, 1인당 2㎏까지만 살 수 있다. 롯데마트는 “롯데마트 방문 고객 중 70~80%가 롯데카드나 신한카드를 이용하고 있어, 할인 받는 고객들이 상당수일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총 130여t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는 평소 일주일 판매 물량보다 3~4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양사가 한우 할인을 두고 다시 경쟁에 들어간 것은 다음달 1일이 1년 중 대형마트에서 한우 소비량이 가장 많은 ‘한우데이’이기 때문이다. 한우데이는 ‘소 우(牛)’ 자를 파자하면 1이 세 개 나온다는 점에서 착안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정한 날이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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