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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화학, 자동차보닛 1분 대 성형 가능한 탄소섬유소재 개발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동성화학(대표 이재용)이 탄소섬유 제품의 성형 시간을 1분 대로 단축시킬 수 있는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개발했다.

㈜동성화학은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열린 ‘2012부산국제산업용섬유소재전시회(BITE 2012)‘에 참가해 최신 개발제품 중 하나인 고속성형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전시했다. 고속성형 탄소섬유 복합소재는 기존에 3분 이상 걸리던 탄소섬유 재질 자동차 보닛의 성형 과정을 1분 대로 줄인 신소재. 빠르게 진행되는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각 부품의 성형 속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신소재 개발은 탄소섬유가 본격적으로 산업현장에서 채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탄소섬유 제품의 성형부터 냉각까지 과정을 1분 대에 마칠 수 있게 된 것은 하이브리드 열가소성 접착수지(Hybrid Thermoplastic Resin)을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동성화학은 설명했다. 김진홍 ㈜동성화학 신사업개발CUI 본부장은 “기존 제품 생산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원료 배합의 변경 등의 과정을 통해 보다 빠른 시간에 냉각되는 수지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자동차 생산과정에서 필수적인 생산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어 2015년까지 차체 무게를 30% 이상 감량, 전기차 시대를 열고자 하는 현대기아차의 목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A4 복사용지 크기의 제품의 양산이 가능하며 이를 실제 자동자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까지 크기를 키우는 스케일업(scale up) 과정을 거칠 예정으로 알려졌다. 관련 설비 확보와 물성 확인 및 교정에 6개월 정도가 소요될 전망.

이번에 발표된 복합소재는 수송용 섬유소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부산, 울산, 경남ㆍ북 지역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동남광역경제권 주요 선도사업인 수송기계사업과 연계된다.

㈜동성화학은 이번 전시회에 ‘Green Partner & Chemical Solution’의 주제로 탄소섬유 신소재 외에 신발용 폴리우레탄 발포제품과 합성피혁용 폴리우레탄 제품 등 최근에 개발된 충격방지용 특수우레탄 폼과 친환경 자동차용 수성우레탄 코팅제, 자동차 시트 용 우레탄제품 등의 다양한 제품을 소개 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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