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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창 깐 남자ㆍ불교신자 군인…초코파이 광고 대폭소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국민간식’ 초코파이 情(정)이 최근 “정 때문에 못한 말 까놓고 말하자”라는 광고 시리즈로 또 한번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시선을 잡고 있다.
초코파이 情(정)은 상대방에게 예를 갖추고 교감을 중시는 한국인의 정서를 ‘情(정)’이란 콘셉트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메인 카피로 제품 속에 잘 녹여내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지금은 그러나 말하지 않고 인내하는 것보다 솔직하게 표현하고 적극적으로 말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미덕이라 생각하는 시대. 


초코파이는 이런 시대의 변화에 맞춰 ‘情(정)’으로 대변됐던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는 콘셉트의 광고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각 시리즈의 상황이 일상 속에서 공감 할 수 있는 스토리로 구성돼 있어 더 큰 재미를 주고 있다.

이번 광고 시리즈 중 ‘연인’ 편의 경우, 여자친구 집에 처음 놀러 간 남자가 깔창을 깐 사실을 실토하며, 여자 친구보다 작은 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광고 말미에는 “그래도 앉은 키는 나보다 크다”는 여자 친구의 위로가 잔잔한 웃음을 준다.

‘군인’ 편에선 이미 군대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케이블방송의 ‘롤러 코스터 2’ 간판 프로그램인 ‘푸른거탑’ 속 대표 캐릭터 신참 이용주와 악랄한 병장 최종훈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초코파이를 먹기 위해 불교 신자임에도 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참 이용주의 양심 고백과 성당에선 초코파이를 2개나 준다며 분노하는 병장 최종훈의 코믹 연기가 인상적이다.

초코파이 포장을 까는 장면과 “까놓고 말하자”라는 카피를 중의적인 의미로 전달하는 등 이번 초코파이 情(정) CF는 구성, 코믹한 발상, 공감가는 소재로 관심을 끌고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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