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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이르면 다음달 9일 재발사
발사예정일 11월 10~24일로 잡아

발사시간대는 오후 4시~6시55분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가 이르면 다음달 9일 다시 발사된다. 나로호는 지난 26일 발사체 하부 연료공급라인 연결포트 상부에 설치된 분리면의 고무 실(seal) 파손으로 3차 발사가 중지된 바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6차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를 개최, 나로호의 발사 예정일을 다음달 9일로, 발사 예비일로을 다음달 10~24일로 다시 설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교과부와 항우연은 지난 2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신규 실로 교체, 수행한 기밀시험(압력 220bar)에서는 누설이나 파손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같은 날 오후 개최된 ‘한ㆍ러 비행시험위원회(FTC)’는 발사 중지 원인을 경미한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그러나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보다 철저한 발사 준비를 위해 추가 정밀 분석을 가리고 하고, 파손쇤 실을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로 보냈다. 이에 따라 관리위는 추가 정밀 분석 소요 시간을 고려, 나로호 3차 발사를 애초 국제기구에 통보한 예비일(오는 27~31일)에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노경원 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은 발사 예비일을 평소보다 길게 잡은 데 대해 “과거 일본에서는 2주나 잡은 적도 있다”며 “여유있게 (발사를) 추진하기 위해 평소(1주일)보다 길게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발사시간대에 대해 “11월 초에는 발사 윈도(launching window)가 준다”며 “오후 4시부터 6시55분 사이를 기준으로 (발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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