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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고려항공 인터넷 예약서비스 '최악'"
[헤럴드생생뉴스] 세계 최악의 항공사로 불리는 북한 고려항공이 세계 최악의 인터넷 예약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미국 CNN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방송은 고려항공이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과 발권 업무를 하는 인터넷 예약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항공사의 서비스와 시설 등을 평가하는 항공 서비스 전문 평가기관인 영국의 스카이트랙스는 고려항공에 가장 낮은 등급인 별점 1개를 주고 있다.

CNN에 따르면 고려항공은 최근 2개국어로 된 홈페이지를 통해 “더 쉽고, 빠르고, 믿을 수 있는 예약 및 발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예약은 현재 평양-선양(瀋陽), 평양-베이징, 평양-블라디보스토크 3개 노선만 가능하다.

CNN은 중국 선양에서 평양까지 편도 항공권을 예약하기 위해 수차례 시도했지만, 끝내 예약을 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대신에 매일같이 “원하는 비행시간이 없습니다. 비행시간을 변경해 다시 예약해주십시오”라는 메시지만 떴다고 덧붙였다.

CNN은 “온라인으로 예약하기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며 고려항공의 평판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고려항공 사이트 이용자들이 느린 속도와 에러 등으로 불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려항공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이 지난 7월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예고 없이 방문하고 나서 한 달 뒤인 8월에 웹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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