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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전엔 강연자, 이번엔 대선후보로…대한상의 온 안철수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30일 오전 서울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회원기업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철수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선후보로는 지난 15일 대한상의를 방문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계를 대표한 인사말을 통해 “지금 국내경제는 세계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출 위축과 투자ㆍ소비 부진을 겪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제의 어려움을 풀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활발히 활동해야 하는 것은 물론 국가와 사회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기업에 대한 격려를 계속 보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2008년 9월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대한상의를 방문, ‘벤처기업의 성장과정과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기업인들에게 강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손 회장은 “당시 강연에서 안 후보님은 경기 호황기보다 침체기가 고객 불만을 해소하고 기업의 비효율을 줄여 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며 “지금처럼 국내외 경기가 부진해 기업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새겨보아야 할 대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대선후보들의 연이은 대한상의 방문은 상의가 여타 경제단체와 달리 대중소기업 모두를 회원으로 두고 있어 대선후보들이 경제정책 관련 입장을 밝히거나 기업인과 소통하는 데 주요한 창구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 회장 외에도 백남홍 하광상의 회장, 민종기 화성상의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과 신박제 NXP반도체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추성엽 ㈜STX 대표이사, 이중홍 경방 회장,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 김진형 ㈜남영비비안 대표이사, 전수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 전국에서 4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해 안 후보 측에 경제민주화, 일자리 창출방안, 복지정책 방향 등 경제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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