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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만 가입자 모은 SK플래닛 ‘호핀’의 부활...내년부터 ‘웹하드 시장’ 공략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주문형 비디오(VOD)에 특화된 SK플래닛의 엔(N) 스크린 플랫폼 서비스인 ‘호핀(hoppin)’이 300만 가입자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호핀’은 이용자가 스마트폰, 태블릿PC, PC 등 유ㆍ무선 네트워크에서 1만5000여편의 VOD 콘텐츠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11년 2월 전용 스마트폰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초기에는 이용자들의 외면으로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작년 6월부터 단말 기종에 관계 없이 SK플래닛의 T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는 방식으로 서비스 전략을 대폭 수정한 후 VOD 콘텐츠에 기반한 N-스크린 플랫폼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지난 7~8월 일 별 평균 호핀 신규 가입자 수는 7600명에 이르는 등 빠른 속도로 이용자 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SK플래닛은 연말 호핀의 가입자 수(UV)가 작년 4분기 대비 4배, 실제 사용자 수(LV)는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연말 콘텐츠 이용자(유료+무료 구매자) 수는 작년 말 대비 4배, 매출은 10배 증가할 것으로 각각 전망하고 있다.

SK플래닛의 VOD N-스크린 서비스인 호핀이 이번 주중 가입자 수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호핀은 내년에는 웹하드 시장을 공략해 가입자 1000만명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사진제공=SK플래닛>

SK플래닛은 또 올해 안에 iOS용 ‘호핀’ 앱이 출시되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이통사, OS에 관계없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부장은 "연말까지 6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1000만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호핀은 웹하드 시장을 새로운 수익 타깃으로 설정했다. 웹과 모바일에서 쌓은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불법 웹하드가 장악하고 있는 웹하드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해 새롭게 합법적인 VOD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호핀이 보유하고 있는 무료 콘텐츠 경쟁력과 뛰어난 화질, 음질로 웹하드 시장의 고객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호핀의 지상파 무제한 월정액 상품(4000원) 등 가격 경쟁력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SK플래닛의 계산이다. 이 부장은 "웹하드 시장의 양성화가 성공적일 경우 모바일ㆍ웹 VOD 시장은 2016년까지 2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호핀’을 통해 모바일 VOD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고, 스마트기기, 웹, TV로 확장되는 뉴 미디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2014년에는 국내에서 축적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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