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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아이폰5 출시 지연 ‘애플 실수’
[헤럴드생생뉴스] SK텔레콤이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5’에 대해 첫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아이폰5 도입이 SK텔레콤 때문에 지연된다는 소비자 불만이 확산되자 차단에 나선 것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전파인증 관련 내용은 애플의 탓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SK텔레콤용 아이폰5는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멀티캐리어(MC)를 지원한다고 공개했다.

29일 SK텔레콤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이폰5 출시 관련 SK텔레콤 공식 입장’을 밝혔다.

SK텔레콤의 입장은 ▲전파인증해제는 애플의 책임이며 3세대(3G) 2.1GHz 대역 신청 기재오류 때문 ▲홍콩 호주 등 해외 구매 아이폰5 850MHz 미지원에 따른 지연은 사실무근 ▲SK텔레콤용 아이폰 MC 지원 등 3가지 내용이 골자다.

국내 출시 전자기기는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받아야 한다. 대부분 제조사 소관이다. 일부 수입품에 대해서는 유통사가 받는 경우도 있다. 애플은 그동안 인증을 직접 받아왔다. 아이폰5는 LTE 주파수 문제로 이미 한 차례 인증해제를 한 적이 있다. SK텔레콤은 이 부분에 대해 LTE 인증은 애플이 지난 10일 마무리 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반입 아이폰5 850MHz 미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 출시 아이폰5는 문제가 없다. 그동안 문제가 있었던 이유는 애플이 소프트웨어적으로 비활성화 시켜둔 탓이라고 확인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이 내용을 애플에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MC의 경우 이미 2개월 전 850MHz와 1.8GHz 망 연동 테스트를 완료했다. MC는 서로 다른 주파수로 사용자를 배분해 체감 속도 저하를 막는 기술이다. MC 지원 단말기 이용자는 물론 미지원 단말기 이용자도 혜택을 본다. SK텔레콤은 800MHz에 이어 1.8GHz LTE망을 구축 중이다. KT는 1.8GHz에 이어 900MHz로 LG유플러스는 800MHz에 이어 2.1GHz로 MC를 제공한다. 국내 출시 아이폰5는 850MHz 1.8GHz 2.1GHz를 수용한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용 아이폰5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MC를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이번 입장 발표를 통해 아이폰5 시판 일정은 공개치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출시일과 단말기 공급량 수준은 애플 측이 결정하고 SK텔레콤은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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