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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핀 남편들’, '이것'때문에 초긴장…왜?
자유연애시대를 거스르는 시대착오적 제품일까, 아니면 부부 사이의 최소한의 신뢰를 지탱해주는 필요악일까. 불륜이 의심되는 파트너의 속옷에 뿌려 외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소위 `불륜 시약’이 일반에 정식 판매되기 시작해 이에 대해 찬반 격론이 일어날 기세다.


 
‘불륜 시약’은 그런 일반의 요구가 만들어낸 시대의 산물이나 마찬가지다. 치정살인을 소재로 한 첩보물이나 미드 수사물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게 현실이 된 것이다. 이 시약의 정체는 바로 ‘Semen Detection Kit’다. 관계 후 아무리 청결히 씻더라도 여성의 경우 약 5일동안 미량의 정액이 흘러나온다. 남성 역시 관계 후 2~3일간 미세한 정액이 흘러나오거나 소변과 함께 배출된다. 이러한 ‘증거’는 속옷에 반드시 자국을 남기게 된다.
 
배우자의 속옷 주요 부위에 먼저 노란색 시약을 뿌려 충분히 스며들게 한 후 같은 부위에 붉은 색 시약을 뿌린다. 만약 정액의 흔적이 있다면 해당 부위가 붉은색과 보라색으로 변하게 된다. 검출량이 많을수록 시약의 반응 속도는 더 빠르고 확연하게 나타난다. 외도로 의심할 수 있는 정황 증거가 되기에는 충분하다.
 
이 시약은 해외에서는 오래 전부터 일반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국내 도입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오다 최근 판매를 결정한 고려생활건강은 이 제품의 국내 상품명을 ‘매직 스프레이’로 정했다.
 
고려생활건강 측 관계자는 “배우자간 불신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넓게 보면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이 더 클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 제품의 등장이 널리 알려지면 성범죄 우범률이 줄어드는 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측은 황색시약, 적색시약 한 세트를 소비자 할인가 9만8000원에 판매한다. 제품의 내용물을 전혀 알 수 없도록 완벽하게 밀봉 포장돼 배송된다. 회당 4900원 꼴로 총 20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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