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천사가 하늘에서 떨어져 직면한 인간 세계의 어두움과 그 어둠 속에서 찾은 밤의 아름다움을, 2부에서는 동이 트면서 천사가 빛 속에서 느꼈던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게 된다. 공연을 찾는 모든 관객들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와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고픈 아티스트의 사색과 기원을 담았다.
녹음을 마치고 발매를 기다리는 조수미의 새 앨범에 담긴 곡들을 헌정한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크루토이 ( Igor Krutoy )는 영화 <눈의 여왕>OST, 김연아 아이스쇼에서 사용되었던 음악 ‘Masks’로 한국에도 알려져 있다. 러시아와 동구권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이고르 크루토이와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는 조수미의 공동 작업은 2011년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알마티에서 개최된 제11회 동계아시안게임의 개회식에서 부른 ‘Angels pass away’ 를 통해 시작되었다. 클래식이 가지고 있는 화성과 멜로디의 흐름을 잃지 않으면서 대중음악의 감수성을 곡에 대입시켜 탄생한 새로운 느낌의 클래식 음악들을 두 거장은 ‘라이트 클래식’( Light Classic )이라 소개하며 관객들에게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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