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일 맞은 백화점 빅3, 와인 대전으로 할인 경쟁 첫 포문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첫 출발을 기념하는 달을 맞은 백화점 업계 빅(big) 3가 대대적인 할인 행사로 맞붙었다. 그 첫 타자는 와인할인전이다.

롯데는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전 점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50만병 상당의 물량을 동원해 와인 박람회를 진행한다. 가격은 최대 90%까지 낮췄다.

가장 주목할만한 상품은 롯데 단독 상품으로 내놓은 ‘앙리아벨레 타이타닉 에디션’이다. ‘앙리아벨레’는 타이타닉 침몰 직전 선내에서 마지막으로 서빙된 샴페인으로, 타이타닉 침몰 100주년인 올해 전 세계적으로 4000병 한정 출시된 것을 국내에 600병만 들여와서 판매하는 것이다.

롯데 33주년 기념 와인인 ‘테라리아’도 주목할 만 하다. ‘테라리아’는 생산량이 적어 유럽 상위 1%에게만 공급된다는 프리미엄 와인으로 가격은 13만원이다.


이 외에도 롯데에서만 판매하는 상품 78종이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대중적인 인기 와인도 대거 행사장에 나온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까지 프랑스와 미국, 칠레 등 유명 와인 산지의 인기 와인 약 30만병을 동원해 경인지역 8개 점포에서 와인마감전을 진행한다.

프랑스 보르도 지방을 대표하는 그랑크뤼급 와인인 ‘샤또 딸보’ 2007년 빈티지는 60%이상 가격을 낮춰 6만9000원에 점포별로 24병씩만 판매한다. ‘샤또 디켐’ 1997년 빈티지(45만원), ‘샤또 글로리아’ 2007년 빈티지(4만5000원) 등 10여종의 그랑크뤼급 와인이 행사장에 나온다.

현대는 신속형 저가 와인의 품목과 물량을 지난 행사보다 30% 이상 늘려, 총 300여개의 제품을 3000~1만5000원의 균일가로 선보인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와인 구매 고객에게는 화식한우 스테이크, 호주산 척아이롤, 생선회, 수입 치즈 등 와인과 어울리는 제품을 10% 추가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일까지 2000여종의 와인 50만병을 정상가보다 30~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국내 대표 수입사 8곳이 참여해 1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쏟아내는 사상 최대의 와인 행사다.

이번 행사는 일별로 인지도가 높은 고급 와인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2일에는 정상가 9만5000원인 ‘샤또 딸보’ 2007년 빈티지를 240병 한정으로 5만5000원에 판매한다. 3일에는 ‘샤또 퐁테 까네’ 2007년 빈티지를 9만5000원에 50% 할인 판매한다.

개점 82주년을 기념해 1982년에 생산된 올드 빈티지 와인들도 선보인다. ‘샤또 무똥 로칠드’ 1982년 빈티지가 단 1병만 390만원에 나온다. ‘샤또 마고’ 1982년 빈티지는 6병만 나오며 320만원이다.


kate01@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