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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vs 안철수, 지지율 놓고 신경전…왜?
[헤럴드생생뉴스]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이 여론조사 지지율 추이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지지율 조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문 후보 측에서는 “추격전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으며, 안 후보 측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이기는 후보론’으로 맞서는 상황이다. 야권 단일화 후보를 놓고 벌이는 신경전이다.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지지율을 살펴보면, 최근 코리아리서치가 10월30~31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신뢰도 95%,오차 ±3.1%포인트)에서 다자구도시 안 후보 지지율은 24.5%로 문 후보(22.6%)를 오차범위에서 앞선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의 격차는 9월24일 조사 때보다 5.9%포인트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지지율 조사다.리서치뷰가 지난달 30~31일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27.3%로 안 후보(26.4%)를 오차범위에서 앞섰다. 같은 기관의 10월 22~27일 주간조사 때는 안 후보가 26.4%로 문 후보(25.6%)를 오차범위에서 앞섰다.

야권 단일후보 경쟁의 경우 직전 조사 때 문 후보가 7.9%포인트 뒤졌지만 이번에는 1.5%포인트 차로 따라붙으며 문 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유권자 9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신뢰도 95%, 오차 ±3.2%)에서도 다자구도에서 안 후보(24%)와 문 후보(22%)의 격차가 2%포인트에 불과했다.

문 후보 측에서는 이에 최근의 상승세를 근거로 이번 주를 지나면 다자구도에서 안 후보를 앞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문 후보 측은 “문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이기는 조사도 있다. 안 후보의 경쟁력이 박 후보를 이기는 후보라는 데서 나온 것이지만 이제는 문 후보도 박 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그러나 본선에서 박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어쨌든 안 후보가 여전히 우위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문-안 두 후보의 순간순간 지지율 변화에는 일희일비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두 후보 측은 호남 지지율을 놓고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리서치뷰가 지난달 27~28일 호남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신뢰도 95%, 오차 ±2.5%포인트)에서 다자구도의 경우 안 후보(41.6%)와 문 후보(40.5%)가 초접전을 벌였다. 야권단일후보 적합도에서 안 후보(52.7%)가 문 후보(42.0%)를 따돌렸지만 단일후보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문 후보(46.5%)가 안 후보(40.6%)를 앞섰다.

문 후보 측은 호남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이 상당한 격차로 뒤졌지만 최근 들어 안 후보를 앞서는 조사가 속속 등장한다며 매우 고무된 상태이며, 안 후보 측은 호남에서 문 후보의 상승세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 때문에 흐름을 뒤바꿀 정도는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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