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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한국 총괄 “강남스타일 열풍 비결은 저작권 개방”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싸이의 ‘강남스타일’ 신드롬의 비결은 저작권을 개방했기 때문이다.”

존 히라이, 유튜브 한국ㆍ일본 음악 부문 총괄이 뮤콘 서울 2012 컨퍼런스에서 유투브를 통한 음악마케팅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한 말이다.

존 히라이는 지난 2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이 강연에서 “유투브에는 컨텐트 아이디라는 프로그램이있다. 누군가가 요청을 한다면 저작권 소유자에게 블락, 트래킹, 계약에 대한 질문이 들어온다. 싸이와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오리지널 비디오를 빼고 다른 비디오는 모두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일 뮤콘 컨퍼런스 첫째 날 기조 연설을 맡은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K팝이 미국에서 성공하려면 절대 미국 팝을 따라해서는(COPY) 안된다”며 “미국 대중들은 좀 더 솔직하고, 창의적이며, 새로운 걸 던질 수 있는 아티스트 원한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천편일률적인 콘텐츠는 위험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가수 싸이의 성공에 대해서는 “지금 싸이의 성공은 시작에 불과하다.” 며, “싸이의 성공에는 독특한 춤도 영향을 미쳤지만, 그보다는 높은 수준의 음악콘텐츠로 성공한 것이며, 미국 대중들은 아티스트의 출신지 보다는 음악에 더 열중한다. ”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의 음악산업 시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변할지 가늠하기 힘들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음악을 사랑할 것이고, 나는 계속해서 좋은 음악을 만들어 갈 것이다”며 연설을 마쳤다.

한편, 뮤콘 서울 2012는 K-POP의 세계화를 위해 개최되는 국내 최초의 국제적인 음악행사로, 오는 3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 및 홍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오후 7시부터 가수 윤하의 진행으로 홍대 앞 주차장 골목 대형 야외 무대에서 피날레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피날레 공연에서는 어반자카파, 이루마, 트랜픽션의 공연이 진행되며, 뮤콘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인 이루마는 힙합뮤지션 MC스나이퍼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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