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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널A “강병규 하차 논의된 것 없다” 내주 결정
[헤럴드생생뉴스]방송인 강병규가 4년 만의 방송 복귀에서 하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반정모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영화배우 이병헌을 상대로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법상 공동공갈) 등으로 기소된 방송인 강병규에게 징역 2년6월을 구형했다.

강병규는 2009년 11월 당시 여자친구였던 최씨와 함께 영화배우 이병헌에게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010년 1월에는 드라마 ‘아이리스’ 제작사 정태원 대표가 이병헌을 고소한 전 여자친구 권씨의 배후인물이 자신이라는 것을 소문낸 것에 항의하다가 제작진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강병규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년 1월13일 열린다. 하지만 검찰 구형만으로도 강병규가 방송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강병규는 지난 10월19일 종편 채널A ‘스포츠 베토벤’을 통해 4년 만에 방송에 컴백했다. 강병규는 복귀 당시 방송에서 “지금 다소 어렵지만 감동을 드리도록 노력할 거다. 지켜봐 달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채널A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아직 강병규의 하차가 결정된 건 아니다. 논의한 바도 없다”면서도 “다음주 월요일(5일) 이에 대한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강병규는 2일 방송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병규에 대한 검찰 구형으로 방송국 안팎의 여론은 좋지 않다. 시청자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재기를 노렸던 강병규가 2주 만에 꿈을 접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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