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0년만에 치킨 사업으로 다시 뭉친 ‘갈갈이 패밀리’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개그맨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이승환 ㈜벌집 대표(38)와 개그맨겸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임혁필(40)이 ‘옥동자’ 정종철(36)과 손잡고 젊은 직장인의 은퇴 설계를 위한 치킨 프랜차이즈 ㈜더 갈치를 런칭했다.

1995년 KBS 공채 13기로 데뷔해 ‘갈갈이 삼형제’의 ‘느끼남’ 캐릭터로 인기를 얻은 이승환 대표는 2004년 프랜차이즈 ‘벌집 삼겹살’을 시작해 전국 250개 체인점, 연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해 사업가 변신에 성공했다.

이승환 대표는 “‘벌집삼겹살’을 하면서 ‘왜 음식점 창업을 은퇴 후 생계 수단으로만 생각할까’“라는 생각을 했고, ‘식스팩 몸짱’으로 거듭난 개그맨 정종철은 닭 가슴살을 먹으며 체중 25kg을 감량하던 중 저 칼로리 치킨사업을 생각했다.

그래서 정 대표가 만든 법인은 주식회사 더 갈치다 정종철씨가 대표를 맡아 홍보와 경영을, 이 대표는 컨설턴트로 노하우를 지원했다. 개그콘서트 봉숭화학당에서 세바스찬 캐릭터로 사랑을 받으며 함께 갈갈이패밀리 활동을 하기도 했던 임혁필은 이번 치킨사업 ㈜더 갈치의 로고 CI부터 BI, 케릭터, 치킨송까지 디자인과 회사 이미지 전반에 참여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더 갈치 디자인은 치킨에 친숙한 캐릭터를 대입하여 맛뿐만 아니라 이미지까지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로 탄생하여 치킨 브랜드 이미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밖에도 정대표에게 몸관리를 받았던 개그맨들이 지원사격으로 홍보를 돕기로 했다.

정 대표는 “20~30대 직장인이 2년 동안 월급을 모아서 사업을 시작해도 무관할 정도의 비용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킨 가격은 타 전문점의 절반 수준(9900원)으로 책정했고, 국내 브랜드산 닭을 재료로 사용해 소비자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정제된 닭고기를 오븐에 굽기만 하면 돼 많은 손을 필요로 하는 튀김 닭에 비해 기타 비용을 절약하는 것이 고수익 전략이다.

 정 대표는 최근 창업시장의 키워드인 ‘카페형 인테리어’와 차별화를 강조했고, 시중에 나와 있는 트렌디한 외식업 인테리어에 각별히 신경쓰며, ㈜더 갈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또, 비싼 인테리어를 하지 않더라도 동네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대표는 현재 치킨시장이 포화상태가 아니냐는 질문에 “최근 명동에서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65%의 사람들이 ‘더 갈치’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며 맛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영 전반에 자문을 맡고 있는 이 대표는 처음부터 해외 사업을 염두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벌집 삼겹살’처럼 ‘더 갈치’도 일본 등 해외까지 사업을 넓힐 생각이라고 했다.

이승환 대표는 정종철대표의 ‘(주)더 갈치’ 사업에 컨설턴트이자 동료로서 자신의 벌집 삼겹살 노하우를 전수하여 이번 치킨사업에 끊임없는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이승환 대표는 독거노인과 새터민을 대상으로 11월에 무료 삼겹살 잔치를 연다고 밝혔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