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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태현의 인터뷰 스타일은 배울만하다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차태현의 인터뷰하는 스타일은 다른 연예인도 참고할만하다. 드라마나 영화를 홍보하러 나온 인터뷰조차도 자연스럽다. 마치 준비한듯한 홍보성 ‘멘트'는 사양한다.

차태현은 유이와 함께 ‘착한 남자' 후속으로 오는 21일 방송되는 KBS 새 수목극 ‘전우치’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지난 3일 ‘연예가중계’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시종 유이와 장난을 치며 MC가 유이에게 “차태현이 독설한 적 없나?”고 질문했고 유이가 “얼굴이 크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하자 “얼굴 크다고는 안 했다. 하지만 노래는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유이에게 그룹에서 맡고 있는 게 무엇이냐고 하자 ‘센터'라고 했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또 퓨전사극의 새 장을 열 것 같냐는 MC의 질문에 “퓨전사극이 완전히 포화상태인데 어떻게 새 장을~”이라면서 “우리 드라마는 극과극이다. ‘전우치’는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드라마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진짜 빠질 수 있는 사극이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차태현은 유이에게 독설을 날린 것 같지만, 듣는 사람의 기분이 조금도 나쁘지 않게 했다. 오히려 유이에게 가능성이 더 높은 연기에 주력하라는 의미였다. 드라마에 대해서도 준비해온듯한 ‘멘트'보다는 훨씬 더 정감이 갔다.

차태현은 ‘1박2일'에서도 자연스럽게 물흘러가듯이 흐름을 잘 탄다. 차태현은 ‘1박2일'이 다시 시작할때 가장 기대를 많이 모은 멤버라 약간 무리할 수도 있었지만, 단독 플레이를 자제하고 팀워크를 위해 무리한 토크를 하지 않았다. 상황을 주도하는 메인 MC 없는 이번 ‘1박2일’ 체제에서는 튀지 않고 물 흐르듯 흘러가는 차태현의 방식이 좋다.

차태현은 자신이 혼자 미리 준비한 것들을 털어내는 입담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하고 적응하는 토크가 가능하기 때문에 장수하는 스타일이다. 이는 인터뷰 하는 데서도 잘 드러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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