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브라우니 끌고온 박근혜 “날 닮아 과묵해~”
[헤럴드생생뉴스] 야권 단일화 움직임으로 정국이 요동친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여대생과의 토크쇼에 참여하며 젊은 층과의 소통에 주력했다.

박 후보는 7일 김성주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서울여대 캠퍼스 내 소극장에서 열린 ‘걸투(Girl Two)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다.

특히 이날 박후보는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개그콘서트’ 코너 ‘정여사’의 ‘브라우니’ 인형을 끌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회자가 무대 뒤에서 나타난 박 후보에게 “브라우니와 함께 오셨다”고 인사하자 그는 “브라우니가 저를 닮아서 과묵하다. (브라우니가) 보배다”고 유머를 던졌다.

박 후보는 이어 “결혼을 했다면 여기 여학생들이 전부 제 딸 정도(일 텐데) 그래서 더 예뻐 보인다. 언니와 동생 같은 마음으로 좋은 대화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하며 여대생과의 친밀감을 높혔다.

토크콘서트에서 박 후보는 학생들이 미리 제출한 질문과 정책 제안에 대해 답변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여성 대통령 자체가 세계가 볼 때도 굉장히 큰 변화이자 쇄신”이라며 ‘여성대통령론’을 강조했고, ‘여성 정치인의 요건’으로는 “지도자가 갖춰야할 요건이 있다”며 국가관과 국민신뢰, 체력을 꼽았다.

또 누가 야권 단일화 후보가 되는 것이 좋겠느냐의 질문에는 “제가 얘기하지 않고 ‘우리 (박근혜) 후보가 누구를 도대체 생각하고 있을까’ 궁금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재치있게 넘어갔다.

결혼관에 대한 질문에서는 “한번 뿐인 인생을 잘 보내려는 꿈을 갖고 거기에 맞춰 결혼을 할 수도 안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박 후보는 이날 대학생들과 손병호 게임도 함께 즐겼다.

질문에 해당하는 사람만 손가락을 접게 만드는 이 게임에서 박 후보는 “2명 이상 남자와 데이트 안해본 사람 접으세요”라는 문제에 손가락을 접지 않아 객석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