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폼나는 오리털 ‘일체형 후드’ …동장군도 안 무서운 보온력
⑤ D사 ‘덕다운 재킷’
내가 다운 재킷을 처음 만난 건 10여년 전이다. 직업상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서 보온성이 뛰어나고 가벼운 패딩 점퍼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지게 됐다.

2000년대 초반 거금을 들여 처음 구입한 제품은 당시 전문산악인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던 N 사의 구스다운 패딩. 성능 면에선 만족스러웠지만 다소 투박한 디자인이 불만이었다. 게다가 2~3년 전부터 고교생 사이에서 ‘1진 패션’으로 그 옷이 유행하자 선뜻 입고 다니기 어렵게 됐다.

2010년 겨울 시즌을 맞아 새 다운 재킷을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온갖 브랜드의 제품을 비교해봤지만 디자인과 기능 모두를 만족시키는 상품을 찾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D 사의 패딩을 지인에게 선물받았다. 발열 기능을 갖춘 ‘히트나비(Heat Navi)’ 원단을 사용해 방한 성능이 뛰어나고, 광택 소재 블랙 컬러도 멋스럽다. 일상생활에서 착용해도 크게 튀지 않아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

무엇보다 큰 장점은 비슷한 디자인의 타사 제품에서는 보기 어려운 두툼한 일체형 후드였다. 모자까지 푹신하게 들어간 오리털이 귀를 떼어갈 것 같은 칼바람도 막아준다. 또 겨울스포츠 전문브랜드의 DNA를 물려받은 덕인지 스키장에서도 폼이 난다. 올겨울엔 D 사의 다른 아이템도 찬찬히 살펴볼 예정이다.

(전경우ㆍ39ㆍ경기도 고양시 거주)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