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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TV토론 합의
[헤럴드생생뉴스]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첫 룰협상을 갖고 TV토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문재인 후보 측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과 안철수 후보 측 조광희 비서실장이 각각 팀장을 맡은 ‘단일화 실무단’은 13일 오후 시내 모처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실무단은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는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되는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라는 단일화 3대 원칙을 재확인하고 “국민이 감동하는 아름다운 단일화가 되기 위해 상호존중의 정신을 일관되게 견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후보별 3명인 양측 실무단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 모처에서 3시간반 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양보 없는 힘겨루기가 치열해 향후 순탄치 않을 룰협상 과정을 예고했다.

문 후보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은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문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서 수위를 지켜왔고 이제 지지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적합도 우위론’을 폈고, 안 후보 캠프의 금태섭 상황실장은 “안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진 적이 없고 지금도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단일화 방식은 두 후보가 합의한 시한인 후보 등록일(25∼26일)까지의 빠듯한 일정을 고려할 때 ‘여론조사+α(알파)’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는 양측이 희망하는 ‘야권 후보 적합도’와 ‘대(對)박근혜 경쟁력’ 평가를 섞은 절충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두 후보간 ‘새정치 공동선언’은 이날 밤 실무협의에서 국회의원 정수 축소와 중앙당 폐지, 국민연대 방향 등 쟁점에 대한 이견을 최종 조율한 뒤 이르면 14일 두 후보가 직접 발표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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