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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중고차 사업 강화, “내년엔 3000대 목표”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BMW가 중고 수입차 사업을 위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전시장을 꾸준히 확장하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갈수록 커지고 있는 국내 수입 중고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차 판매에 까지 영향을 주는 중고차 가격의 하락을 스스로 막기 위해서다.

BMW코리아는 최근 공식 딜러인 코오롱모터스가 인증중고차 전시장인 BMW 프리미엄 셀렉션(이하 BPS) 전시장을 대전과 대구 지역에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양재동, 청주, 인천, 부산, 일산에 이어 대전과 대구까지 총 7개의 BMW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보유하게 됐다.

BMW 코리아는 중고차 구입 희망 고객을 위해 지난 2005년 부터 무상보증과 할부 금융서비스 등이 가능한 ‘BMW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 판매프로그램 (BPS, BMW Premium Selection)’을 운영 중이다. 2006년에는 수입차 최초로 매매 웹사이트(www.BMWBPS.com)도 오픈했다. BPS의 가장 큰 특징은 무사고 5년 또는 12만km 이하의 BMW와 MINI에 대해 총 72개 항목의 정밀점검을 거쳐 거의 새 차와 같은 수준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매자들은 12개월의 무상보증서비스와 전국공식서비스센터의 애프터서비스,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일반 다른 중고차 매매업소 보다 비싼 편이지만 BMW가 품질을 보증한다는 것 때문에 인증 중고차 사업은 성장세를 타고 있다. 실제 지난해 1500대 수준이었던 인증 중고차 판매는 올해 2000대, 내년 3000대 목표로 순항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도이치모터스 양재 BPS 전시장은 점유율 70%로 올해 약 1300대 가량 판매할 예정이다.

BMW가 중고차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신차와 중고차의 단가를 보장하기 위한 이유가 크다. 중고차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업체도 약 100가지가 넘는 체크를 한다. 그럼에도 BMW는 공식 보증이라는 이름으로 자사의 중고차를 수백만원 정도 비싸게 팔고 있는 것”이라며 “수입차가 국내에서 새차를 많이 팔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려면 중고차 가격 부터 방어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전했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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