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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가요계 원조요정…이젠 어엿한 안방마님
정려원·장나라·성유리·이진…
어느덧 데뷔 10년 중견 연기자
정려원 ‘드라마…’서 작가로 열연
노력파 성유리 연기력 논란 불식


정려원, 장나라, 성유리, 이진, 이희진… 이들은 꽤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한때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원조 요정’이란 사실, 두 번째는 모두 1980~81년생으로 비슷한 연배란 사실, 세 번째는 데뷔 10년차 연기자란 사실이다.

정려원은 SBS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에서 극중 신인작가 이고은을 연기 중이다. 현재 고은은 외주제작사 대표 앤서니 김(김명민 분)과 함께 드라마 ‘경성의 아침’을 제작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으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2000년 걸그룹 샤크라 멤버로 데뷔한 정려원은 2년 뒤인 2002년 KBS 드라마 ‘색소폰과 찹쌀떡’을 시작으로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 이어 2005년엔 MBC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올해엔 SBS ‘샐러리맨 초한지’에 이어 후쿠오카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에도 출연하는 등 연기자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정려원

장나라는 가수와 연기자 생활을 데뷔 초기부터 병행해 성공한 사례다. 2002년 SBS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로 인기 몰이에 성공한 장나라는 중국에서도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 시리즈로 흥행에 성공하며 대표적인 한류 스타로 성장했다. 지난해 KBS 드라마 ‘동안미녀’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던 장나라는 12월 방송 예정인 KBS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3’에도 캐스팅돼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장나라

성유리는 KBS 드라마 ‘쾌도 홍길동’, MBC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 이어 영화 ‘차형사’에도 출연하는 등 이젠 배우란 직함이 더 어울리는 ‘원조 요정’이다. 1998년 핑클로 데뷔한 성유리는 2002년 SBS 드라마 ‘나쁜 여자들’로 연기에 발을 내디뎠다. 초반엔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쉽게 고쳐지지 않는 부정확한 발음과 어색한 표정 때문에 성유리는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이러한 논란을 불식시키며 연기력 논란에서 차츰 벗어나게 됐다.

성유리

이진은 극중 SBS 대기획 ‘대풍수’에서 젊은 영지 역을 연기했다. 비록 이진은 극 초반에 잠시 등장했지만, 상대역 최재웅과 함께 수중 촬영을 감행하며 키스신을 선보이고 미혼이면서도 출산 장면을 실감나게 소화하는 등 물 오른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한 이진은 2002년 MBC 시트콤 ‘논스톱3’를 통해 연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MBC ‘신현모양처’, KBS ‘영광의 재인’ 등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연기자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특히 이진은 ‘대풍수’에서 데뷔 10년 만에 최고령 아역배우라는 독특한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이진

SBS 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의 이희진은 톱스타 연지연 역을 소화하고 있다. 극중 10년 무명 설움 끝에 스타덤에 오른 연지연은 왕년 톱스타인 남나비(염정아 분)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정려원, 이진보다 이른 1997년에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로 가요계에 등장한 이희진은 2002년 KBS 시트콤 ‘동물원 사람들’로 연기에 발을 들였다. 이후 뮤지컬 ‘펑키펑키’ ‘사랑은 비를 타고’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다져온 이희진은 SBS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과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 연속으로 출연한 뒤, 2011년엔 제1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드라마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123@heraldcorp.com

이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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