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자동차 소유의 재규어 랜드로버(JLR)가 중국 현지 생산에 나선다고 영국 BBC가 최근 보도했다.

JLR는 중국 토종 자동차 브랜드인 치루이(奇瑞)자동차와 합작해 중국 현지에서 처음으로 자동차를 생산한다.

중국 정부가 10억파운드(약 1조7300억원) 규모의 양사 합작 투자를 승인했으며 공장은 상하이 인근에 세워져 2015년 가동할 예정이다. 생산 공장과 함께 연구ㆍ개발 시설과 엔진 공장은 2014년 완공된다.

JLR는 합작 공장에서 어떤 차종을 생산할지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앞서 랜드로버 프리랜더나 이보크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시장에서 JLR 자동차는 올 들어 지금까지 80%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합작 생산을 통해 JLR는 수입 관세를 피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JLR는 중국 시장에 맞게 설계된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 현지 생산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