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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안철수 대선후보 단일화 TV토론 시청률 18.8%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지상파TV 3사가 지난 21일 공동 생중계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후보단일화 TV토론의 시청률이 3사 합산 18.8%(이하 전국 기준)로 나타났다.

22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오후11시15분부터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진행된 TV토론의 시청률은 KBS1 9.4%, MBC 4.4%, SBS 5.0%를 각각 기록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와 TV조선이 TV 토론 생중계와 함께 앞뒤 시간에 맞물린 좌담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각각 1.743%, 1.628%였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 TNmS 조사에선 KBS1 8.1%, MBC 6.0%, SBS 4.6% 등 합산 18.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동시간대 지상파3사 합산 16.3% 보다 2.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토론을 가장 많이 시청한 지역은 광주(22.4%), 전남(22.1%), 경북(21.0%), 서울경기인천(19.7%), 경남(18.7%), 대구(17.4%) 순으로 높았다. TNmS 관계자는 “광주, 대전, 강원 지역은 MBC 채널 시청률이 다른 채널 시청률보다 높았으며, 나머지 지역은 KBS1 채널 시청률이 타 채널 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성연령별로는 남자50대(12.6%), 여자50대(12.3%), 남자60대 이상(12.2%) 순이었다.

이 날 토론은 한 후보가 주도권을 쥐고 7분씩 상호토론하는 형태인 주도권토론이 정치, 경제, 사회복지노동, 외교통일안보 등 4개 주제에 걸쳐 진행되고, 마지막에 특정한 주제를 정하지 않은 자유토론이 5분씩 진행됐다.

이 날 TV 토론은 두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첫 TV토론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방송이 황금시간대인 오후7~10시를 비켜간 오후11시 넘어 편성되면서, 대선 후보 캠프 측과 KBS가 마찰을 빚었다.

KBS는 “지상파3사가 21일 밤 11시15분에 지상파3사 공동으로 후보 단일화 토론을 중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 후보 측에 제의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측은 방송3사가 최종합의한 방송계획안을 거부한 뒤, 후보 단일화 토론을 21일 밤 10시에 KBS와 단독으로 방송하는데 합의했다며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KBS는 “방송의 독립성과 편성의 자율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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