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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르도 그랑 크뤼 와인 100여종이 한 자리에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총 101개의 보르도 ‘그랑 크뤼(Grand Cru)’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행사가 오는 28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보르도그랑퀴르연합(UGCB)이 주최하는 것으로, 올해로 9회째다. 와인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시음회다.

‘그랑 크뤼’는 뛰어난 포도밭을 뜻하며,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만드는 샤또나 포도밭에 부여되는 명칭이다. 1855년 나폴레옹 3세가 파리만국박람회를 개최할 때 출품 와인을 선정하면서 처음 정해졌다.

이번 행사에선 그라브, 뻬삭 레오냥, 쌩떼밀리옹 그랑 크뤼, 뽀므롤, 리스트락 메독, 물리스 엉 메독, 오 메독, 메독, 마르고, 쌩쥘리엥, 뽀이약, 쌩떼스테프, 바르싹-쏘떼른 등 주요 13개 아뺄라씨옹(원산지)에 속하는 특급 와인들을 만날 수 있다.

특해 올헤엔 ‘그레이트 빈티지’로 불리는 2009년산 와인을 선보인다. 이 해는 포도가 숙성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어서 레드와인은 예년보다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높아 와인 전문가들이 선호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실비 꺄즈 UGCB 회장은 “한국 와인 문화는 한창 무르익어가는 먹음직스런 포도송이처럼 깊이 있게 성숙하고 있다”며 “앞으로 와인 선진국으로 도약해 아시아 와인 시장에 풍요로운 향기를 퍼트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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