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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웨이 이선용 상무, 아시아 최초 美 국립위생협회 심사위원 뽑혀
코웨이 이선용(47ㆍ사진) 환경기술연구소 연구부문장(상무)이 미국 국립위생협회(NSFㆍNational Sanitiation Foundation) 규격 심의위원으로 선정됐다.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 년간 NSF 위원으로서 먹는물 처리장치(정수기) 규격을 제시하고 제정하는 일에 참여하게 된다. 이 상무 합류 전 NSF 정수기규격 심의위원회는 1인의 유럽(독일) 위원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미국과 캐나다를 대표하는 이들로 구성됐다.

올해 NSF 규격심의위원으로 새로 선정된 이는 이 상무와 3M정수(3M Purification Inc.)의 로버트 애슬 씨 등 2명이다.

이 상무가 NSF 위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코웨이의 국내외 위상과 권위도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정수기 규격 제정작업은 물론 먹는물 관련 국제적 동향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1944년 설립된 NSF는 공중 위생안전 및 환경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조직.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유일한 수질검사 협력 시험기관이다. 음용수ㆍ식품안전 등 범세계적이고 독자적인 3자인증을 제정해 운영한다. 공공기관, 제조업체, 학계, 연구소, 소비자단체 등 전문가의 일치된 의견을 모아 국가표준을 제정하고 있다.

이 상무가 아시아국가 최초 심의 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NSF 심의위원회의 폐쇄성 극복 차원으로 풀이된다. NSF는 정수기규격 개발 및 시험ㆍ인증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지만 위원회 자체의 세계화는 더딘 편이었다.

NSF 정수기부문 위원회는 아시아의 목소리를 대변할 전문가가 필요했고, 이 상무의 경력과 전문성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이 상무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규격과 시험인증 기준을 제정ㆍ개정하는 일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코웨이가 한국 최대의 정수기 업체이자 아시아 선두주자라는 사실이 고려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화학공학 박사(한양대)인 이 상무는 지난 1999년까지 9년간 대림산업 대덕연구소에 근무하다 코웨이에 합류했다. 이후 환경기술연구소 연구부문장으로 재직 중이다.

가정용 정수기 필터ㆍ정수공정 개발, 일체형 역삼투압(RO)장치 개발, 중공사막(UF)/역삼투압(RO)복합 다용도 정수시스템 개발 등을 주도했다. 현재 한국막학회, 한국환경공학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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