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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건축 42% ↑ 재개발 25% ↓ 희비 교차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부동산 경기침체와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재개발과 재건축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재건축 시장은 1년새 42% 성장한 반면 재개발은 25% 줄어드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도권 재개발ㆍ재건축 수주는 총 6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했다. 수도권 재개발ㆍ재건축 시장은 지난해 11조20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31.0% 급감했는데도 올해 들어 더 줄어드는 양상이다. 이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2010년(-0.9%) 이후 3년 연속 재개발ㆍ재건축 수주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재건축이 2조8000억원으로 작년보다 42.2% 증가한 반면 재개발은 25.3%감소한 3조5000억원에 그치고 있다. 재개발 시장은 2000년대 초반 2조원대 규모에 불과했지만 뉴타운 사업이 한창이던 2009년 13조원대로 팽창했다가 도로 줄어들고 있다.

비교적 안정적인 주택사업으로 평가받던 재개발·재건축 수주가 크게 위축된 것은 그만큼 시장이 많이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수도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의 현재 가격은 최고점에 비해 인천 서구가 24.5%, 서울 강동구가 22.9%, 서울 영등포구가 22.2%, 서울 강남구가 20.4%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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