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文 ‘소통의 리더십’ 朴 ‘위기극복 리더십’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4일 이 시대의 요구되는 리더십으로 ‘소통의 리더십’을 꼽았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같은 질문에 ‘위기극복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두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치ㆍ외교ㆍ안보ㆍ통일 분야 첫 TV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소통하려면 먼저 많이 들어야 한다. 인권변호사 할 때 제가 해결할 수 없는 사연들도 많이 만났다. 그럴 때 제가 열심히 들어주고 또 고개만 끄덕여줘도 억울한 마음이 많이 풀렸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참여정부에서 일할 때 국가정책 때문에 생긴 갈등과제를 해결해야 할 때가 많았다”면서 “저는 정치가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리더십으로는 ‘정직함’을 거론했다.

그는 “도덕적으로도 정직해야 하고 정책과 의견을 말할 때에도 정직해야 한다. 그렇다고 생각을 숨기거나 당선을 위해 마음에 없는 정책을 말하면 안된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실패 원인은 불통, 정직하지 못한 것이다. 소통하는 대통령,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근혜 후보는 “위기극복과 신뢰의 리더십, 국민통합의 리더십”을 거론했다.

그는 “국민의 삶이 위기다. 내년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하는데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에서 국정의 80%가 위기관리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다음 대통령에게는 위기극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치에서 국민불신이 아주 크다. 선거 때마다 말바꾸기 때문에 (국민들이)정치인들 말을 안 믿는다”면서 “신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는 “갈등과 분열로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고 위기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국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bonjo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