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해 노사분규 뜨거웠다..근로손실일수 6년래 최다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올해 파업으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6년래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파업 등 노사분규는 101건에 이르렀으며, 이로 인한 근로손실일수는 89만7468일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근로손실일수가 41만139일에 그쳤던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올해 기록 중인 근로손실일수는 지난 2007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근로손실일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02년으로 158만일에 이르렀다. 이후 점차 줄어들며 2005년에는 근로손실일수가 84만8000일로 감소했다. 이후 2006년 120만1000일로 잠깐 반등했다가 2007년부터는 42만~80만일 정도에 머물고 있다.

노사분규를 겪은 사업장도 101곳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8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며, 지난 2011년 전체 노사분규건수(65건)와 2010년의 86건도 모두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이처럼 올해 파업이 급증한 것은 현 정부 들어 진행된 노사관계 선진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억눌렸던 노동계의 목소리가 선거를 앞두고 한꺼번에 터져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총선을 앞두고 방송 신문 등 언론사 노조의 장기파업이 있었으며, 민주노총과 산하 산별노조인 금속노조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인 총파업을 단행했다.

pdj2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