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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에 1개씩 팔리는 가구?
한샘 온라인용 가구 ‘샘 책장’
2009년 출시후 53만세트 판매



3분에 1개꼴로 팔리는 가구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7일 한샘에 따르면, 온라인용 가구제품 ‘샘(SAM)’<사진>은 2009년 5월 출시 이후 40개월 동안 53만여세트가 판매됐다. 매출로는 누적 500억원에 이른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샘은 거실, 장난감, 주방, 옷, 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만능수납장’으로 한 시간에 20여개씩 팔린다. 3분에 1개 꼴이다.

출시 첫해인 2009년에 2만여개가 판매되던 샘은 2010년에 9만3000개, 지난해 19만1000개가 판매됐다.

올해는 연말까지 약 25만 세트, 200억원어치가 판매될 것으로 한샘 측은 예상했다. 내년에는 이를 월 5만세트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격은 15만원이나 쿠폰가격, 이벤트가격, 카드할인 등 각종 할인혜택을 더해 각종 온라인몰에서 8만9000∼9만9000원선에 판매된다. 즉, 10만원선인 무명 제품과 가격이 같은 셈이다.

한샘은 샘의 성공을 통해 세계적인 인테리어업체 이케아(IKEA) 진출에 대비한 전략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케아의 ‘대량구매와 대량판매’라는 소싱전략에 맞설 수 있게 된 것이다.

한샘 관계자는 “샘을 비롯해 월 5만세트 이상이 판매되는 온라인 히트상품을 5개 이상 준비하고 있다”면서 “많이 팔릴수록 가격을 더 낮출 수 있어 미리 주문갯수를 제시하고 가격에 맞춰줄 것을 요청하는 이케아의 소싱전략에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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