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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페리얼도 가격 오른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제품 출고가격 5.0~7.9% 인상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위스키 ‘임페리얼’가격도 내년 1월부터 인상된다. 앞서 지난 9월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가격이 5.5% 오른 데 이은 것으로, 다른 위스키 제품 가격도 들썩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임페리얼’을 생산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는 7일 내년 1월 1일부터 ‘임페리얼’을 비롯한 위스키와 호세쿠엘보 데킬라 출고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제품별로 인상율은 ‘임페리얼 12년’(이하 500㎖ 기준)이 기존 2만4915원에서 2만6334원으로 5.7%다. ‘발렌타인 12년’은 2만4992원에서 2만6961원으로 7.9%다.

데킬라인 호세쿠엘보이스페셜의 인상율은 6.5%로 출고가가 2만1087원으로 높아진다.

‘시바스리갈 12년’은 5.7%, ‘로얄살루트 21년’은 5.0% 인상돼 각각 2만6422원, 12만4971원으로 출고가가 조정된다.

페르노리카코리아 측은 “가격인상의 주요 원인은 2010년 8월 가격을 올린 이후 2년 5개월간 발생한 국내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위스키 시장에선 그동안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디아지오코리아의 가격인상에 따른 메리트를 얻고 있다고 봤다”며 “임페리얼 가격을 올리는 걸 보니 가격 효과는 끝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위스키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두 업체가 가격을 올림에 따라 ‘스카치블루’ 등 다른 제품의 가격 상승도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다만, 국내 위스키 브랜드로 최근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골든블루’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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