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박 후보에게 “기초수급자 최저임금이 너무 낮게 책정돼 있다. 8월 7일 박 후보는 최저임금을 묻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파악하셨는지”라며 “최저임금이 얼마고 내년은 얼마로 책정됐으며,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알고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 후보는 “당시 최저임금을 모르는 것처럼 보도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뒤, “최저임금을 모른다는 건 말이 안된다. 4580원, 내년은 4680원이다”고 정확하게 답했다. 그러나 최저임금을 못 받는 노동자 수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이어 박 후보는 “스무고개 하듯 상대가 모르면 골탕 먹이는 식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한 토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미래의 큰 국가비전을 놓고 어떻게 나라를 이끌어 갈 것인지 (얘기)하기도 바쁜데, ‘이건 얼마냐, 저건 얼마냐’하는 것은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숙제해 왔냐’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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