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서초다산장학재단을 설립해 셋째 이상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연 250만원씩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재단은 구 출연금 10억원, 관내 기업과 구청 공무원들의 기탁금 등 총 17억원을토대로 설립됐다.

등록금 지원 대상자는 서초구에 10년 이상 거주한 셋째 이상 대학생으로, 구는 오는 11일 구청 대강당에서 50명에게 250만원씩 총 1억2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12월 관련 조례를 공포하고 지난 9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법인설립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재단을 운영해왔다.

구는 연차적으로 추가 출연과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100억원까지 기금을 마련해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는 또 재단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들이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로부터 받은 이익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습을돕고 고민상담 등을 할 수 있는 ‘1대1 멘토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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