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는 11일 에이전트사인 ㈜모로스포츠 마케팅컴퍼니를 통해 “선수생활 지속과 은퇴 사이에서 고민했으나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떠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운재는 7일 전남 드래곤즈에서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받은 뒤 거취를 고민해왔다.
1996년부터 수원 삼성에서 뛰다가 2011년 전남으로 이적한 이운재는 두 시즌 동안 선전했지만 팀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재계약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운재는 1994년 3월 미국전부터 2010년 8월 나이지리아전까지 132차례 A매치를 뛰어 한국에서 유일하게 골키퍼로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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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남드래곤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