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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혼남녀 꼽은 1등 후보. 男 177cm,女 163cm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국내 대표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ㆍ www.duo.co.kr)가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와 함께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결혼인식’에 관한 연구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509명, 여성 491명)을 대상으로 11월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2012년 이상적 배우자’의 선호도 조사에서 남성의 직업은 ‘공무원ㆍ공사’(13.1%), 여성은 ‘교사’(13.2%)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이 원하는 배우자(남성) 직업 1위는 2004년 이후 계속 ‘공무원ㆍ공사’(13.1%)가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 미혼남녀의 이상적인 배우자의 평균조건을 분석하면, 신랑은 ‘연 소득 4482만원, 자산 2억1214만원, 키 177.49cm’이고, 신부는 ‘연 소득 3543만원, 자산 1억5977만원, 키 163.74cm’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적 배우자 직업=‘2012년 이상적 배우자’의 설문 분석 결과, ‘교사’(13.2%)는 남성이 원하는 이상적인 배우자(여성) 직업 1위이다. ‘공무원ㆍ공사’(12.4%)가 그 뒤를 이었고, ‘일반 사무직’(9.4%), ‘약사’(5.8%), ‘프리랜서’(5.5%)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원하는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남성) 1위는 2004년부터 9년 연속으로 ‘공무원ㆍ공사’(13.1%)가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일반 사무직’(7.8%), ‘금융직’(7.1%), ‘교사’(6.8%), ‘회계사/감정평가사/변리사/세무사’(6.7%) 순으로 선호했다.

▶이상적 배우자 학력=배우자의 학력에 대해서는 여성 56.9%(279명)가 ‘4년제 대졸’을 가장 많이 선호한 반면, 남성은 ‘상관없다’는 응답이 42.6%(217명)로 가장 많았다. 배우자의 학력 선호도는 고졸(남5.5%, 여3.7%), 초대졸(남10.2%, 여5.5%), 4년제대졸(남40.1%, 여56.9%), 대학원졸(남1.6%, 여6.9%) 등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이상적 배우자 연 소득=여성은 남성 배우자의 연 소득으로 ‘3000~4000 만원 미만’(27.3%), ‘4000만~5000 만원 미만’(21.4%)을 가장 선호했다. 남성은 여성 배우자의 연 소득에 대해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37.9%, 193명)을 가장 많이 했고, 두 번째로 ‘3000 만~4000 만원 미만’(21.6%)을 선호했다.

연 소득에 대한 평균값은 남성 ‘4482만원’, 여성 ‘3543만원’으로 이는 2011년 조사결과인 남성 ‘4348만원’ 여성 ‘3161만원’보다 다소 증가했다.

▶이상적 배우자 신장=남성은 ‘160cm~165cm미만’(43.6%)의 여성을 가장 선호했으며 여성은 ‘175cm~180cm미만’(47.9%)의 남성을 가장 선호했다. 여성이 바라는 남성의 신장 평균은 ‘177.49cm’이며, 남성이 바라는 여성의 신장 평균은 ‘163.74cm’이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남녀 공히 ‘성격’(남 63.5%, 여 55.6%)이라고 답했다. 그 외의 조건으로 남성은 ‘외모’(15.1%), ‘가치관’(5.7%), ‘경제력’(4.1%), ‘가정환경’(3.3%)을 여성은 ‘경제력’(14.7%), ‘외모’(6.7%) ‘가치관’(6.7%), ‘직업(5.9%)을 꼽았다.

▶결혼적령기와 본인의 결혼계획=결혼적령기를 묻는 질문에 남성의 경우 ‘31~32세’가 29.7%(151명), ‘33~34세’가 22.4%(114명)로 ‘31~34세’로 집중 돼 있다. 반면 여성은 ‘29~30세’라는 답변이 28.5%(140명), ‘31~32세’가 20.8%(102명)가 그 뒤를 이어 ‘29~32세’에 집중 됐다.

김혜정 듀오 대표는 “결혼 상대자의 성격, 경제력, 외모, 직업 등을 고르게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2012년에는 배우자 선택 고려요소로 ‘성격’을 선택한 미혼남녀들이 과반이 넘었다”며 “결혼 후의 삶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커지고 있는 미혼남녀의 긍정적인 인식 변화 속에서 듀오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결혼 후원자로 올바른 결혼 문화 가치를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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