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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외신 "독재자의 딸, 한국 첫 여성 대통령" 일제 보도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주요 외신들은 19일 치러진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독재자의 딸이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됐다”는 제하의 기사로 일제히 보도했다.

AFP 통신은 “한국, 독재자의 딸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이라는 기사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승리했지만 대북정책을 비롯해 경제, 복지 등 여러 난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번 대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국에 남긴 ‘유산’을 평가하는 선거라는 측면이 일정 부분 존재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의 최장기 집권 독재자의 딸이 세계에서 성별 격차가 가장 뚜렷한 나라 중 하나인 한국을 이끌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당선인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 전망과 확대된 소득 격차, 줄어든 일자리, 재벌에 대한 반대 정서 등을 물려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박 당선인이 어머니 육영수 여사가 암살당한 후 1970년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던 청와대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고 보도했다.

CNN도 서울 현지를 연결해 박 당선인의 승리 소식과 그가 독재자인 박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점, 경제 상황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점 등을 설명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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