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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개관…24일까지 사전공개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국내 최초 국립 근현대사박물관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이 12월 26일 공식적으로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9세기 말 개항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국내 첫 국립 근현대사박물관으로, 개관에 앞서 21일부터 24일까지 일반 국민에 사전 공개될 예정이다.

박물관의 규모는 부지 6445㎡(1950평), 건축 총면적 10만 734㎡(3247평)로 지상 8층 건물에 4개의 상설전시실과 2개의 기획전시실, 수장고, 세미나실, 강의실, 카페, 문화 상품점, 옥상 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종로구 세종로의 옛 문화체육관광부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관람객들은 3층 ‘대한민국의 태동(제1전시실)’에서부터 4층 ‘대한민국의 기초확립(제2전시실)’, 5층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제3전시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선진화, 세계로의 도약(제4전시실)’ 등 총 4개의 전시실을 자연스러운 동선에 따라 관람하게 된다. 각 전시실에는 안중근 의사 유묵, 3ㆍ1 독립선언서, 6ㆍ25 전사자 유품, 포니 자동차, 민주화 운동 관련 자료 등 약 1500여 점의 근현대사 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파독 광부ㆍ간호사의 여권과 월급명세서, 편지 등 개인이 기증한 생생한 자료들도 눈에 띈다.

박물관은 전시 자료 외에도 2010년부터 공개구입ㆍ경매ㆍ기증 등을 통해 구한 4만여 점(구입 2만7829점, 기증 1만 1534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전시 안내에는 최신 정보기술이 활용됐다. 관람객은 전시관 내에 부착된 큐아르(QR) 코드를 통해 관람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개인 스마트폰이나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태블릿PC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개관은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제63주년 광복절 및 건국 60년 기념 8ㆍ15 경축사’에서 현대사박물관 건립을 공표한 이후 추진된 건립사업으로, 역사ㆍ외교안보ㆍ경제사회ㆍ문화예술 등 각 분야의 인사 총 29명으로 구성된 박물관건립위원회에서 총괄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건립추진단에서 실무를 수행해왔다.

26일 개관행사에 앞서, 21일부터 24일까지 일반 국민에 사전 공개되며 공식관람은 27일부터이다. 02-3703-9200.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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