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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브랜드 디젤(DIESEL), 베니스 리알토다리 보수 맡아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이탈리아의 수중도시 베니스의 최고 명물은 ‘리알토 다리’(Ponte di Rialto)이다. 리알토는 베니스의 운하를 잇는 크고 작은 다리 400여개 중 가장 오래 된 다리로 1592년에 지어졌다. 최근 이 다리의 보수 비용을 패션브랜드 디젤의 오너인 렌조 롯소(Renzo Rosso)가 맡기로 해 화제다.

베니스시(市)는 지난 14일 리알토 다리의 수리 프로젝트에 디젤의 렌조 롯소 회장이 500만유로(한화 약71억원)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베니스의 명물 리알토 다리는 건립 이래 지금까지 큰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렇더라도 검은 때를 벗기고 일부 손상된 부분을 보수하는 작업은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가장 최근에는 지난 1975년에 단행됐다.


롯소 회장이 후원하는 이번 리알토 다리 보수 프로젝트는 돌에 묻은 때를 말끔히 벗기는 작업과 함께 정밀한 구조분석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독특하면서도 과감한 패션이벤트 등을 즐겨온 롯소 회장은 베니스 시에 패션쇼와 이벤트가 가능한 공간을 별도로 구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알토 다리 복원에 투입될 500만유로를 기부하는 답례로 디젤측은 베니스 시내 주요장소에 브랜드의 입간판을 세울 수 있게 됐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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